결혼준비2009년 저는 결혼할 때 아내와 합하여 4,000만 원의 자금이 있었습니다. 우리는 결혼에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. 그리하여 예단, 혼수, 패물 등을 최소화하고 종잣돈을 모으기로 했습니다. 사실 둘 다 집안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습니다. 저의 부모님은 시골에서 작은 식당을 꾸리시며 어렵게 저를 키위 주셨고, 처갓집은 연로하신 처할머니, 파킨슨병이 있으신 장인, 그리고 경제적 자립이 안되고 있는 처남이 있었습니다. 예단은 100만 원 정도로 형식만 취했고, 혼수는 삼성전자 대리점에 근무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최저가보다 싸게 가성비 좋은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. 그리고 결혼반지는 18K 큐빅반지로 다이아몬드를 대체했습니다. 보통 일생에 한번 하는 결혼 때 맞춘다는 명품시계등은..